마약 수사 가지고 경찰이랑 검찰이 제대로 한판 붙었지 뭐야. 백해룡 경정이란 분이 검찰이 자기네 수사 미흡하다고 까니까, 빡쳐서 현장 검증 조서 89쪽짜리를 그냥 확 공개해버렸어. “야, 너네가 사실 왜곡하잖아!” 이러면서 말이야.
근데 임은정 지검장 쪽에서는 “아니, 공보 규칙 위반 아니냐?”면서 백 경정한테 조치 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중. 백 경정은 또 “임 지검장이 아무것도 모르고 떠든다, 수사 깊이가 없다”면서 면담 때도 “주제 넘었다, 대가 치를 거다”라고 경고까지 날렸대. 완전 드라마 한 편 찍는 줄.
백 경정 말로는 검찰이 자료 공개하면서 트집 잡으니까 어쩔 수 없이 조서 깐 거라는데, 이거 완전 팝콘 각 아니냐? 누가 이길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 검찰은 백 경정한테 경고 주고 경찰에 통보하는 거 검토 중이라는데, 이 싸움의 끝은 어디일까? 궁금하면 5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