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어제 국토부 업무보고 완전 팝콘각이었음.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공항 이학재 사장님한테 “책 사이에 돈 껴서 해외 반출하는 거 막을 수 있냐 없냐” 물었는데, 사장님 대답이 진짜 돌아버린 건가? 계속 딴소리만 하는 거야. 대통령 표정 굳으면서 “말이 참 기십니다. 가능하냐 안 하냐 묻는데 왜 자꾸 옆으로 새냐”면서 극대노. 옆에 김민석 총리까지 나서서 “가능한지 아닌지만 말하라구요” 한마디 거들었음.
사장님은 결국 “그건 실무적인 거라 제가 정확히 모르겠네요…” 이래서 다들 얼탱이 나갔을 듯. 심지어 대통령이 “지금 다른 데 가서 노시냐”고 까지 했어. 임기도 캐물었는데, 3년이나 됐는데 아직 업무 파악이 덜 된 것 같다고 팩폭 제대로 때림. 이집트 공항 사업 진척도 물으니까 뜬금없이 “수도 공항은 진척 없음” 이러는 거야. 대통령 바로 “카이로 공항 물은 거 아닌데요?” 칼같이 잘라버림.
마지막엔 “자료에 쓰여 있는 것 말고는 아는 게 하나도 없네요. 됐습니다”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 버림. 사장님 진짜 땀 엄청 흘렸을 듯. 나중에 변명하려니까 “지금 기술로는 돈 끼워 나가는 거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뒤늦게 말했지만, 이미 늦었지 뭐. 아무튼 어제 보고회는 완전 드라마 한 편이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