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공항 업무보고에서 갑자기 외화 밀반출 얘기 꺼낸 거 알지? 짱신기하게도 수만 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책 사이에 껴서 나가면 안 걸리냐고 물어봤대. 이걸 듣고 있던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수법인데?” 하면서 완전 쎄한 반응 보였잖아.
나 의원 말로는 2019년에 쌍방울 그룹 임직원들이 대북 송금할 때 딱 저 수법 썼다고 검찰 공소장에 나와 있대. 책이랑 화장품 케이스에 달러 숨기라는 구체적인 지침까지 있었다는 거지. 이 대통령이 왜 하필 그 많은 밀반출 수법 중에 “책갈피 달러”를 콕 집어 그토록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을까? 뭔가 찐하게 아는 거 아니냐는 킹리적 갓심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부분.
나경원 의원은 이 대통령 태도가 완전 “대통령 놀이”에 심취한 골목대장 같았다고 극딜했어. 질문도 그냥 지엽적인 꼬투리 잡기용 망신 주기였다고 뼈 때렸지. 국민과 국가를 위한 건 1도 없었다는 시크한 한 마디까지. 근데 민주당은 “국민의힘 니네는 흠집 내지 말고 책임 있게 일이나 해” 이러면서 이학재 사장이 동문서답했다고 이 대통령 역공 날림. 아주 팝콘각 오지는 정치 드라마 한 편 본 듯. 누가 봐도 웃참 실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