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롯데백화점 푸드코트에서 밥 먹던 노동조합 아저씨들이 있었어. 근데 갑자기 보안요원이 와서 “님들, 노조 조끼 좀 벗어주셈. 여긴 사유지인데 좀 에티켓 지켜주라” 이랬다는 거 아니겠음? 아저씨들은 “무슨 소리임? 우린 원래 이렇게 다니는데? 청와대도 이렇게 갔음 빼애액!” 이러면서 맞섰지. 보안요원이 자기들도 노동자라니까, 아저씨들이 “노동자도 노동자 혐오할 수 있음. 지금 딱 그 상황임” 하고 일침 날림.
이 상황이 영상으로 찍혀서 SNS에 쫙 퍼졌고, 사람들 웅성웅성. 롯데백화점 측은 “아, 저희 그런 규정 없는데…” 하면서 머쓱타드 됐지. 불편 드린 거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앞으로 이런 일 없게 매뉴얼 다시 만들겠다 했대. 역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다르네. 괜히 오지랖 부리다 욕 바가지로 먹은 썰 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