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냐? 40대 딸이 치매 걸린 자기 엄마를 택시에 태워서 광주에서 부산까지 보낸 뒤에 혼자 버려버린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어. 진짜 듣고도 믿기지 않는 막장 드라마 같은 이야기 아니냐. 택시 기사님한테는 부산 숙소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다는데, 결국 엄마는 부산 도심 한복판 길거리에 덩그러니 버려졌다가 다행히 복지 당국에 의해 구조됐대. 휴, 천만다행이다 싶었어.
딸은 자기 엄마 부양이 너무 힘들어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진술했다는데, 법원에서는 이런 패륜적인 행동에 대해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판단했어. 그런데 말이지, 딸이 엄마 보호를 위해 나름 노력한 부분도 있고, 결과적으로 엄마가 무사히 구조된 점을 참작해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지 뭐야. 거기에 보호관찰, 사회봉사 120시간, 가정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까지 명령받았더라.
이거 완전 “현대판 고려장”도 아니고, 아무리 힘들어도 자식으로서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가 있냐 싶더라. 진짜 세상에 이런 일이 너무 많아서 씁쓸해. 케어하다 지쳐서 힘들어도 이건 좀 아니잖아. 요즘 이런 뉴스 볼 때마다 사회가 왜 이러나 싶고, 한숨만 푹푹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