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이 재판에 나와서 지난 비상계엄 사태 관련 썰을 풀었는데, 이게 좀 흥미진진함. 이 아저씨, 과거 검찰 조사나 법정에서 했던 진술들이랑 지금 말이 좀 다르다고 고백했어. 국회의원들 끌어내라는 지시? 그런 거 윤 전 대통령한테 들은 적도, 부하들한테 시킨 적도 “전혀 기억 없다”고 딱 잡아뗌. 근데 웃긴 게, 다른 수방사 관계자들은 “저희 분명히 들었는데요?” 이러고 있었거든. 진실게임 시작된 거 아니겠음?
이 전 사령관 피셜로는, TV랑 유튜브를 너무 많이 봐서 자기 기억이 왜곡됐다고 함. 엌ㅋㅋㅋ 완전 뇌이징 오졌쥬? 자기가 '체포'라는 말 썼던 것도 나중에 보니 상상이었대.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얘기했지만, 내가 말한 거였어" 이러는데… 인간의 기억이란 게 참 묘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근데 윤 전 대통령이 술 취해서 "나는 맨날 배신당함ㅠㅠ" 이러면서 한동훈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던 이야기는 또렷하게 기억한대. 심지어 그 장면을 '구중궁궐'이라고 메모까지 남겼다고. 고립감 오졌다리. 막 '총', '4명에 1명씩', '문 부수고 들어가라' 같은 파편적인 말들은 기억난다면서, 정작 중요한 지시 내용은 기억이 안 난다고 하니… 이거 참 킹리적 갓심 아니겠음? 옆에서 들은 사람도 있는데 말이야. 여튼 뭔가 복잡쓰한 사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