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원오 성동구청장님이 슬슬 서울시장 후보로 언급되니까, 주식 시장이 아주 웃픈 상황이야. 주식쟁이들이 정 구청장님이랑 엮일 만한 것들 찾아서 테마주랍시고 막 끌어올리는 중이거든. 회사가 성수동에 있다? 쌉가능! 대표가 정 구청장님이랑 같은 경주 정씨다? 오케이, 너도 테마주! 심지어 이사님이 시립대 동문이다? 그럼 뭐다? 바로 풀매수 각이지! 고향이 여수인데 거기 본사 둔 회사도 어거지로 엮여서 주가가 아주 그냥 떡상 중이야. 진짜 끼워 맞추기 장인들 납셨음. 이 정도면 거의 주식 심리전의 현장인데, 웃다가 눈물 날 지경.
근데 이런 정치 테마주는 아는 사람들은 다 알잖아? 후보 이슈가 사그라들면 거품이 쫙 빠지면서 주가도 같이 폭락하는 게 국룰이야. 항상 그렇듯, 회사 임원들은 주가 오를 때 조용히 자기 주식 다 팔아버리고 튀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퓨어한 개미 투자자들만 설거지 당해서 시드머니 녹아내리는 엔딩이 많다고. 달콤한 유혹에 홀려서 뇌동매매하다가는 진짜 큰일 나. 제발 불나방처럼 뛰어들지 말고, 신중하게 뇌를 장착하고 투자하자. 안 그러면 소중한 내 돈 다 날리고 광광 우럭따 할 수도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