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 헉 소리 나는 사건임. 파주에서 어떤 육군 부사관이 자기 와이프를 완전 방치해서 결국 죽음에 이르게 했대. 와이프 몸에 욕창이 구더기까지 생길 정도였다니 말 다 했지. 진짜 충격 그 자체. 이 남편은 결국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 군검찰은 부작위 살인, 그러니까 마땅히 해야 할 돌봄을 안 해서 살인죄가 성립한다고 본 거 같아.
작년 8월부터 와이프가 정신적으로 힘들고 몸도 불편해져서 거동이 어려웠다고 하더라고. 근데 남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 상태 몰랐다”고 했다는 거임. 같이 살던 사람이 그걸 몰랐다는 게 말이 되냐고 다들 어이없어함. 지인들 얘기 들어보면, 감식반조차 냄새 때문에 집에 들어가기 힘들 정도였다는데, 배우자가 몰랐다는 건 핑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 심지어 죽은 와이프가 남편한테 쓴 편지랑 일기장에는 “나 병원 좀 데려가 줘, 부탁 좀 해도 될까”, “죽고 싶다. 죽어야 괜찮을까” 같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함. 와, 이거 읽는데 진짜 속이 터지네. 이건 사랑도 뭐도 아님. 진짜 비극적이고 씁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