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재가 있었는데, 미국 유학 핑계로 군대 20년 동안 스킵한 썰 푼다. 20대 초반에 출국해서 허가받고 나갔는데, 3년 기한 끝나고도 쿨하게 잠수탐. 병무청한텐 입 싹 닫고 걍 미국에서 눌러앉았던 거지.
근데 시간이 흘러서 마흔 줄 넘어서야 결국 덜미 잡혔네. 짬밥 찰 대로 차서 불혹의 나이에 재판받게 된 거 실화냐? 춘천지법에서 이 아저씨한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그리고 사회봉사 200시간 때렸다고 함.
법원에서도 군대 가는 게 얼마나 중요한데 째셨냐면서, 그래도 뭐 전과도 없고 한 번 봐주는 느낌으로다가 형량 정한 듯. 20년 동안 자유롭게 살다가 막판에 이렇게 뒤통수 맞으면 현타 제대로 올 듯.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는 거 아니겠음? 존버는 승리한다지만 군대는 예외인 걸로. 이쯤 되면 거의 드라마 한 편 찍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