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관직 받은 나무의 600년 치정극 스캔들, 실화냐
정이품송이라는 나무가 있는데, 얘가 완전 인생(?) 파란만장 그 잡채임. 조선 세조 임금 시절에 관직까지 받은 몸이라는데, 그 썰 들어보면 웃김. 세조 가마 지나갈 때 얘가 척 하고 가지 들어줬다잖아? 근데 킹리적 갓심으론 세조가 자기 이미지 세탁하려고 썰 풀었단 얘기가 국룰임. 암튼 이 나무, 600년 넘게 임진왜란부터 6.25까지 온갖 풍파 다 겪으면서 살아남은 참된 올드보이임.

근데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얘가 점점 기운을 잃어갔거든. 그래서 산림청이 나서서 후계목을 만들기로 함. 처음엔 보은에 있는 정부인송이랑 합방 시켰는데, 둘 다 연식이 너무 돼서 그런가 실패함. ㅋㅋㅋ 그러다 산림청이 포기 안 하고 강원도 삼척에서 쌩쌩한 미인송을 데려와서 재혼 시킴. 사람들이 막 “정부인송은 어쩌고 첩이랑 결혼시키냐?”고 웅성거렸지만, 이미 새 생명은 태어나 버린 것. 지금은 그 으메이징한 치정극의 결과물이 서울 홍릉숲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니까. 나무계의 막장드라마 오지는 부분! 진짜 드라마 한 편 뚝딱임. 이 나무, 앞으로도 계속 레전드 썰 풀어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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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ㅋ 재미있네요
E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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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
지긋지긋한 대통령 애기 듣다가 틈새야사가 그나마 웃음을 주네요. 굿굿~
SH •
흥미롭네요 ~ 어릴적 엄마가 들려주던 구전설화 생각나네요
MS •
글마다 불륜 이혼 막장 지겹다. 수준하고는
SS •
찢죄명이가 하나 만들까봐 걱정이네
KC •
현지 누나
BR •
강기자는 늘 재미있는 기사를 생산해요~
PO •
프로의 낚시는 다르다
ST •
이런걸 기사리고
ZO •
소나무가 은행나무처럼 숫나무,암나무 따로 있는것도 아닌데, 뭔 합방이야? 자체 수술과 암술로 솔방울을 만들고 그게 퍼지면 자식나무지
MO •
세조가 그렇게말하니까 나무도 가지를번쩍들어올렸다고하는데 지금의 대통령이란자들은 죽을때까지말해도 나무는 꼼짝을안할꺼다 임금다운임금이 아니란말이겠지 임금은 하늘이 정해준다는데 지금은 그저 부정으로 정권잡았다는것을 온천지가 알고있는가보다
KY •
잘쓰셨다 ㅎㅎㅎㅎ
SU •
역시 매경 대단하네요
NS •
조선왕 역사 > 신하가 주군을 죽이고(이성계) 아들이 애비를 재끼고 (이방원) 삼촌이 조카를 죽이고 (이유) 7번 나라 넘길 궁리하다가 1번 성공 (러시아공사관으로 튐) 이희 백성은 개돼지보다 못한 삶을 살고 오로지 왕과 양반 15%만 행복하게 살았던 노예국가임 특히 왕은 전쟁만 나면 제일 먼저 도주하고 빈 나라는 백성들이 지켜냄 유사국가 500년
RU •
세상에 널린게. 여자라는 표현은. 사용하면. 기자수준이 낮아집니나~~
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