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로 유명한 정희원 교수랑 전직 연구원이 법정에서 한판 붙었어. 처음엔 정 교수가 스토킹 피해자라고 언론에 대대적으로 알렸는데, 연구원이 카톡 대화창을 시원하게 까버리면서 전개 자체가 완전 반전됐지. 공개된 내용을 보면 정 교수가 소설이라며 보낸 글들이 있는데 이게 상당히 충격적이야. “결박”이나 “주인” 같은 하드코어한 단어들이 수시로 등장하고, 특정 물품을 주문했으니 받아달라는 식의 메시지가 가득하거든.
연구원 주장은 정 교수가 소설 속 내용을 실제로 해달라고 요구했고, 거절하면 자를 것처럼 굴거나 자살하겠다고 협박하며 압박을 줬다는 거야. 이 와중에 정치인 사망 기사까지 보내면서 자기 인생도 얼마 안 남았다는 감성 팔이까지 시전했다고 하니 사실이라면 진짜 역대급 사건이지. 이게 단순한 불륜이나 연인 갈등이 아니라 고용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이라는 게 연구원 측의 핵심 논리야.
근데 정 교수 측 해명이 더 웃겨. 그 소설은 자기가 아니라 AI가 쓴 거래. 인간은 이성보다 본능을 담당하는 변연계의 노예가 된다는 둥 뇌과학 지식까지 끌어와서 소설을 “역작”이라고 자화자찬했다는데, 전문 지식을 이런 데다 쓰는 게 참 대단하다 싶어. 위력 행사는 절대 없었고 수사기관에서 다 밝혀질 거라며 당당한 입장이지.
저속노화 강조하던 분이 사생활은 너무 과속해서 저속한 방향으로 가버린 게 아닐까 싶네. 스토킹이냐 위력 성폭력이냐를 두고 양측 주장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어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팝콘 각이야. 뇌가 시키는 대로 했다는 핑계가 법원에서 통할지, 아니면 진짜 AI가 범인인 건지 결과가 참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