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갑자기 열나고 배 아픈데 주변에 약 살 곳 없으면 진짜 개노답 상황이지. 근데 이게 요즘 대한민국에서 현실이 되고 있어. 편의점에서 파는 비상약 판매점이 1년 만에 1200곳 넘게 사라졌다는 소식이야. 특히 지방은 거의 전멸 수준이라 약 하나 사려고 버스 타고 원정 가야 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수두룩해.
왜 이렇게 됐나 봤더니 편의점들이 요즘 장사가 안돼서 아예 문을 닫거나, 알바비 무서워서 24시간 영업을 포기하는 곳이 늘었거든. 법적으로 상비약은 무조건 24시간 영업하는 곳에서만 팔게 돼 있어서, 편의점은 보이는데 정작 약은 못 사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는 거지. 할머니들은 읍내 나갔을 때 약을 쟁여두시는데, 확인해보면 유통기한 한참 지난 약들이 수북하다고 해. 진짜 맴찢 상황 아니냐.
지방만 그런 줄 알았는데 수도권 외곽도 야금야금 약 살 곳이 줄어드는 중이야. 서울도 예외는 아니라서 판매 중단한 점포만 수백 개라는데 실화냐고. 정부랑 국회는 예전에 시끄러울 때만 반짝 관심 갖더니 지금은 또 나 몰라라 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24시간 규제 좀 풀고 파는 약 종류도 늘리자는데, 윗분들은 느긋하기 짝이 없네. 이러다 진짜 아프면 깡으로 버텨야 하는 시대 오는 거 아닌가 싶어. 아픈 것도 서러운데 약 구하는 게 퀘스트 급이면 진짜 살기 팍팍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