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지금 진짜 숨이 꼴딱꼴딱 넘어가기 직전인 상황이야. 회생계획안 내야 하는 마감 기한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사겠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다들 발만 동동 구르고 있거든. 직원이 2만 명이나 되고 협력업체까지 합치면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이거 망하면 유통계에 역대급 헬게이트가 열리는 건 시간문제지.
근데 여기서 갑자기 쿠팡 이름이 소환됐어. 정치권이랑 시민단체에서 하는 말이 쿠팡 너네 최근에 개인정보 3370만 개나 털려놓고 그냥 입 싹 씻을 거냐는 거야. 그동안 한국에서 돈은 쓸어 담으면서 사회적 책임은 나 몰라라 했다는 비판이 계속 있었잖아. 그래서 이번에 사고 친 거 만회하고 싶으면 홈플러스 인수해서 고용도 책임지고, 국민들한테 생활물가 저렴하게 풀어서 민심 좀 잡으라는 거지.
쿠팡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리일 거야. 이미 전국에 물류센터 빵빵하게 지어놔서 굳이 오프라인 매장이 필요하지도 않고, 미국 주주들 설득하는 것도 장난 아니게 힘들거든. 하지만 홈플러스는 지금 직원 월급도 나눠서 줄 정도로 한계 상황이라, 정치권에서 저렇게 대놓고 압박 넣는 걸 무시하기엔 부담이 꽤 클 것 같아.
이게 진짜로 성사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만약 쿠팡이 홈플러스까지 먹으면 유통판 생태계가 완전히 뒤집히긴 하겠지. 로켓배송으로 마트 장보기까지 싹쓸이하는 그림이 나올지도 몰라. 아무튼 지금 상황 보면 쿠팡도 사회적 책임이라는 명분 때문에 머리 좀 터질 거 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