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판교 본사에 고성능 폭탄 깔았다는 협박글이 또 올라왔어. 이번엔 자칭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혼종 컨셉까지 들고 나왔는데, 월요일에 펑 터질 거라고 아주 당당하게 예고장까지 날렸더라고. 카카오 측에서 다음 날 오전에야 뒤늦게 글을 발견하고 신고했는데, 경찰이 IP 추적해 보니까 뜬금없이 이탈리아산이었어. 딱 봐도 VPN 돌려서 어그로 끄는 각이라 경찰 형님들도 이번엔 굳이 특공대까지 불러서 건물 전체를 잡들이하지는 않기로 했대.
대신에 혹시 모르니까 근처 순찰 빡세게 돌고 있고 카카오 보안팀도 보안 요원 늘리면서 비상 걸린 상태야. 경찰 피셜로는 위험도 2단계 저위험 수준이라 거점 순찰만 강화하고 상황을 일단락 지었다는데, 요새 카카오뿐만 아니라 네이버, KT, 삼성전자까지 돌아가면서 폭파하겠다고 뇌절 치는 빌런들이 너무 많아서 문제야. 죄다 해외 IP 쓰고 VPN 돌려가며 수사망 피하려는 정성이 아주 가륵해. 대체 인생을 얼마나 무료하게 살면 이런 영양가 없는 뻘짓에 에너지를 쏟는지 모르겠어.
이탈리아 IP로 대통령 사칭하며 폭탄 테러 예고하는 지능이면 그냥 그 노력으로 갓생을 사는 게 본인 인생에 이득일 텐데 말이야. 현재 분당경찰서 형님들이 눈에 불을 켜고 수사 중이라니까 조만간 꼬리 잡혀서 “인생은 실전”이라는 교육 제대로 받았으면 좋겠어. 요새 유행처럼 번지는 이런 협박 메타가 언제쯤 끝날지 모르겠는데, 아무 죄 없는 직원들만 업무 중에 심장 쫄리게 만드는 짓은 이제 그만할 때도 됐잖아. 어그로도 적당히 끌어야지 선 넘으면 답도 없다는 걸 보여줘야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