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에 붙은 카드 대출 안내문이 그냥 장식이 아니었더라고. 지금 자영업자들 대출 잔액이 무려 1069조 원을 넘어서면서 역대급 기록을 매일 갈아치우는 중인데, 빚 덩어리가 아주 태산처럼 쌓여 있어. 문제는 단순히 빚이 많은 게 아니라, 제때 못 갚아서 터지기 일보 직전이라는 점이지. 연체율이 통계 작성한 이후로 최고점을 찍었다는데, 숫자로만 봐도 등골이 서늘해지고 숨이 턱 막히는 수준이야.
특히 20대 사장님들 상황을 보면 진짜 안습이라는 말밖에 안 나와. 패기 있게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가 연체율 1.29%를 찍으면서 금융치료를 아주 매운맛으로 받고 있거든. 50대 사장님들도 연체율 상승 폭이 제일 커서, 평생 모은 은퇴 자금 탈탈 털어넣고 밤잠 설치며 눈물 흘리는 중인 것 같아. 남성이나 여성이나 할 것 없이 연체율은 쭉쭉 오르고 있어서 그야말로 사면초가 상태지.
더 슬픈 건 직원 한 명 없이 버티는 나 홀로 사장님들 이야기야. 알바비라도 아껴보려고 혼자 몸 부서져라 일하는데, 오히려 직원을 둔 사장님들보다 연체율이 3배나 높대. 매출이 조금만 휘청여도 바로 통장이 깡통 되니까 버틸 재간이 없는 거지. 게다가 은행 문턱이 높아서 이자 비싼 제2금융권으로 밀려난 사람들이 많으니 상환 부담이 감당 안 되는 수준으로 커졌어.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은 거의 멸망전 수준으로 처참하고, 연 매출 3000만 원도 안 되는 영세 사업자들은 연체율이 2%를 넘겼어. 이건 사실 사업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빚을 굴리면서 버티는 꼴이라 진짜 답답한 상황이지. 빚은 쌓이고 이자는 숨통을 조이는데 매출은 바닥을 기고 있으니, 다들 오늘 하루를 어떻게 견디고 있는지 신기할 정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