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영업자들 상황 돌아가는 꼴 보니까 진짜 눈물이 앞을 가린다. 전체적인 빚 규모는 아주 쬐금 줄어들긴 했다는데, 정작 빌린 돈을 제때 못 갚아서 손 떨고 있는 비율은 통계가 처음 만들어진 이래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버렸대. 연체율 0.98%라는 게 숫자만 보면 작아 보일지 몰라도, 실제 현장에서는 다들 숨이 턱턱 막혀서 곡소리가 제대로 나고 있는 중이지.
그중에서도 제일 가슴 아픈 건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들인 20대 어린 사장님들이야. 연체율이 1.29%를 찍으면서 전 연령대 통틀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거든. 패기 있게 자기 사업 해보겠다고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가, 예상치 못한 고금리 몽둥이 찜질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모양새야. 50대 사장님들도 연체율이 오르는 속도가 어마무시해서, 평생 모은 은퇴 자금 털어 넣었다가 눈물 젖은 빵을 먹게 생긴 분들이 수두룩해.
특히 직원 한 명 없이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는 “나 홀로 사장님”들은 상황이 훨씬 더 처참해. 직원 있는 집보다 연체율이 무려 3배나 높거든. 인건비라도 한 푼 아껴보려고 몸으로 때우고 있는데, 매출이 조금만 흔들려도 바로 신용불량자 테크트리 타기 딱 좋은 구조야. 게다가 일반 은행도 아니고 이자 비싼 제2금융권 대출이 많아서, 하루 종일 일해서 번 돈을 이자로 다 갖다 바치다 보면 남는 게 하나도 없다고 하더라고.
업종별로 파고들면 건설업은 거의 멸망 직전인 것 같아. 연체율이 1.93%인데 이 정도면 거의 빈사 상태라고 봐도 무방하지. 연 매출이 3천만 원도 안 나오는 영세한 사장님들은 연체율이 벌써 2%를 돌파해버려서, 금융 취약계층의 매운맛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어. 다들 빚 갚느라 등골이 휘다 못해 브레이커가 된 수준인데, 살려달라는 비명이 모니터 너머까지 들리는 기분이라 마음이 참 씁쓸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