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이번에 제대로 임자 만났어. 국세청에서 무려 150명이나 되는 정예 요원들을 투입했는데, 그중에는 비정기 특별 조사를 전담하는 저승사자 ‘서울청 조사4국’ 형님들이 섞여 있대. 심지어 국제거래조사국까지 등판한 거 보면 단순히 국내 지사만 건드리는 게 아니라 미국 본사 주머니 사정까지 탈탈 털어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엿보여.
정치권 상황도 완전 살벌함 그 자체야. 야당에서 상임위 5개를 한꺼번에 동원해서 연석 청문회를 열겠다고 선언했거든. 개인정보 유출부터 노동 문제, 공정거래 이슈까지 싹 다 묶어서 영혼까지 털어버릴 기세야. 국세청 세무조사 소식도 정치권에서 청문회 얘기 나오자마자 바로 터진 거라 타이밍이 참 기가 막히지.
이런 악재들이 겹치다 보니 쿠팡 이용자 수도 쭉쭉 빠지는 중이야. 최근 데이터를 보니까 하루 이용자가 1500만 명 밑으로 추락했다는데, 이게 두 달 사이에 최저치라고 하더라고. 개인정보 유출 사태 터졌을 때 본인 정보 털렸나 확인하러 들어왔던 사람들조차 이제는 미련 없이 앱 삭제하고 떠나는 ‘탈쿠팡’ 분위기가 체감되는 수준이야.
로켓배송으로 우리 삶을 편하게 해주더니 이제는 본인들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로켓급으로 받게 생겼네. 야당은 협의 안 되면 단독으로라도 청문회 밀어붙이겠다고 하니까 쿠팡 입장에서는 앞으로가 진짜 가시방석일 듯해. 꼬리가 길면 밟힌다더니 이번엔 정부와 국회가 쌍으로 밟으러 온 모양새라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