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가 야심 차게 론칭했던 남성복 브랜드 아모프레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대. 2021년에 코오롱FnC랑 손잡고 대한민국 평균 체형 남자들 구원하겠다고 직접 디렉팅까지 맡아서 나름 힙하게 시작했잖아. 근데 이번 달 말로 계약이 끝난다고 하네. 이미 홈페이지 들어가 보면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고 뜨고 다른 쇼핑몰로 자동 리다이렉트 되는 중이야. 사실상 사업 정리 수순 밟는 거지.
사실 이 브랜드가 조세호 사인 들어간 그래픽 의상이나 “조셉 플라워” 같은 디자인으로 꽤 인기도 있었고, 어떤 제품은 완판될 정도로 기세가 좋았거든. 근데 하필 최근에 터진 조폭 연루 의혹이랑 시기가 기가 막히게 겹치다 보니 패션 업계에서는 이거 손절당한 거 아니냐는 소문이 파다함.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하는 조폭이랑 친분이 있다느니, 걔네 프랜차이즈 홍보해줬다느니 하는 폭로가 터지면서 출연하던 예능에서도 줄줄이 하차하고 이미지 타격이 장난 아니잖아.
코오롱 측에서는 계약 기간 끝나서 자연스럽게 내린 결정이라고, 최근 논란이랑은 아무 상관 없다고 극구 부인하긴 했어. 남은 재고는 아울렛으로 보내서 떨이로 정리할 모양인데, 한때 잘나가던 브랜드가 이런 식으로 마무리되니까 참 거시기하네. 결국 연예인 사업은 본인 이미지 관리가 생명이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야. 5년 동안 공들인 탑이 논란 한 방에 와르르 무너지는 걸 보니 인생 참 알 수 없다는 생각도 듬. 어쨌든 조셉의 패션 왕국 꿈은 여기서 일단 일시 정지인 것 같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