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넷플릭스 대홍수가 호불호 갈리면서 욕 좀 먹으니까 허지웅이 참다못해 SNS에 등판해서 화력을 제대로 쏟아부었어. 본인이 평론 그만둔 결정적인 계기가 영화 유전 때문이었다는데, 그때도 지금은 갓작 취급받는 유전이 개연성 밥 말아 먹은 졸작이라고 커뮤니티에서 저주 수준으로 까였던 게 ptsd 왔나 봐. 기본적인 소통조차 안 통하는 억까들의 행태에 진절머리가 난 모양이지.
허지웅 형님 분석에 따르면 요즘 콘텐츠 소비 비용이 거의 0원에 수렴하니까 사람들이 초반부터 도파민 안 채워주면 바로 발작 버튼 누르고 손절하는 게 문제래. 옛날에는 황학동 시장 한 달 내내 뒤져서 영화 하나 찾아보던 낭만과 노력이 있었는데, 요즘은 클릭 몇 번이면 다 보니까 이야기의 가치를 너무 우습게 보는 것 같다고 일침을 날렸어. 이야기의 비용을 모르는 사람들은 망할 거라는 매운맛 멘트까지 날렸으니 말 다 했지.
특히 영화 까는 사람들 심보가 배달 앱에서 우리 애기가 먹을 건데 내 기대랑 다르니까 장사 접으라는 식의 악성 리뷰랑 똑같다고 비유했는데 이건 진짜 뼈 때리는 팩폭인 것 같아. 창작자들한테는 그 악플러들이 당신이 고민한 시간의 천분의 일도 안 쓴 사람들이니까 밥숟갈 놓으라는 소리에 쫄지 말고 계속 하라고 따뜻한 응원까지 곁들였더라고.
아이러니한 건 이렇게 혹평이 쏟아지는데도 성적은 역대급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는 거야. 전 세계 72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 찍으면서 K-무비 최초로 글로벌 정상에 올랐다는데, 욕하면서 보는 게 국룰인가 싶을 정도야. 결국 허지웅 말대로 작품이 그렇게 매도될 수준은 아니라는 게 전 세계 시청자들의 지표로 증명되고 있는 셈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