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송파랑 경기 과천 아파트값이 말 그대로 수직 이착륙을 해버렸어. 한국부동산원에서 나온 최신 통계를 보니까 송파는 1년 새 20.52퍼센트나 올랐고 과천도 20.11퍼센트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더라고. 보통 아파트값이 1년에 20퍼센트 넘게 뛴다는 건 전설 속에서나 보던 일인데 이게 현실에서 터져버린 거지. 예전 정부 5년 동안 평균 상승률이 60퍼센트 정도였다는데, 단 1년 만에 그 수치의 3분의 1을 달성했으니 속도가 거의 음속 수준이야.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더 기가 차는데, 잠실 주공 5단지 전용 84제곱미터가 올해 45억 5500만원에 거래됐대. 작년 말에 34억 2500만원이었던 걸 생각하면 1년 만에 11억 넘게 오른 셈이지. 자고 일어났더니 로또 1등 당첨금이 그냥 집값에 붙어버린 거야. 과천 푸르지오써밋도 작년 22억대에서 올해 28억으로 수직 점프를 완료했어. 평범한 월급쟁이가 숨만 쉬고 백 년을 모아도 못 따라갈 상승 곡선이라 솔직히 허탈함이 밀려오는 수준이지.
전문가 형들은 송파랑 과천이 강남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관문 같은 곳이라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다고 분석하고 있어. 강남 3구에 어떻게든 발을 들이려는 사람들이 이 지역들을 집중 공략하면서 가격을 천장 끝까지 밀어 올린 거지. 30억 하던 아파트가 45억이 되는 걸 보면서 이제 서울에서 집 사는 건 로또 맞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 것 같아. 부동산 시장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무주택자들 가슴에는 찬바람만 쌩쌩 분다는 사실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