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월급 200 언저리로 17억 찍고 파이어족 된 레전드 썰임. 이분 닉네임이 파돌댁인데, 11년 동안 철밥통 지키다가 올해 초에 드디어 사표 던지고 전업 투자자로 전직했대. 처음엔 5천만 원으로 엔비디아, 스타벅스 같은 미국 주식 줍줍하면서 시작했는데, 사실 초반 1년 넘게는 마이너스 2500만 원까지 찍으면서 꽤나 고생했다더라고. 주가 반토막 나는 거 보면서도 멘탈 잡는 게 진짜 쉬운 일이 아니잖아.
근데 멘탈이 거의 비브라늄 급이라 버티고 버텼더니 엔비디아에서 수익률 600% 터지고 팔란티어로만 6억 7천만 원을 땡겼대. 이제는 하루에 몇 억이 왔다 갔다 해도 그냥 무덤덤할 정도로 해탈한 경지에 올랐나 봐. 비결을 들어보니까 진짜 영혼까지 탈탈 턴 절약 정신이 핵심이더라고. 결혼한 지 12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차가 없고 애기 유모차 끌고 버스 타고 다녔다는 게 실화냐고.
심지어 남편은 매일 도시락 싸서 다니고 새벽 6시 반 전에 타면 주는 20% 조조할인 받으려고 눈 뜨자마자 버스 탔대. 파돌댁 본인 용돈은 한 달에 딱 5만 원이었다는데, 친구도 안 만나고 집돌이 집순이 모드로 살면서 시드머니를 빡세게 모은 거지. 정보는 엑스나 레딧 보고 제미나이한테 요약 시켜서 공부했다니까 우리도 희망을 가져보자고. 역시 주식이든 뭐든 일단 내 돈이 들어가야 돈 다루는 스킬도 늘고 인생 역전 기회도 생기는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