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한 달째인데, 해결은커녕 정부랑 쿠팡이 대놓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어. 완전 흥미진진한 전개.
쿠팡이 갑자기 셀프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해커가 3천3백만 명 정보를 털었지만 실제 저장한 건 3천 명뿐이고, 장비도 회수했으니 안심하라”는 내용이었어. 피해 규모를 축소하려는 의도가 다분했지. 그러자 정부랑 경찰은 “우리는 들은 바 없는 소리”라며 바로 선을 그어버렸고, 상황은 진실게임으로 번졌어.
여기에 미국 전직 안보보좌관까지 등판해서 쿠팡을 옹호하며 한국 국회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는데, 이거 완전 미국 증시에 상장된 쿠팡이 법적 분쟁을 대비해 여론전 벌이는 거 아니냐는 킹리적 갓심이 들게 하는 부분이야.
상황이 이렇게 되니 정부도 범부처 TF까지 만들어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고, 연말에는 국회에서 6개 상임위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석 청문회까지 열릴 예정이라고 해. 과연 이 싸움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완전 팝콘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