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랑스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91세로 별세했다는 소식이야. 이 분, 그냥 평범한 배우가 아니라 50년대에 “그리고 신은 세계를 창조했다” 같은 영화로 완전 슈퍼스타덤에 올랐던 상징적인 인물이었어. 배우랑 가수로 잘 나가다가 갑자기 은퇴하고, 자기 인생 전부를 동물복지 운동에 쏟아부었다고 해.
근데 우리 기억 속에는 좀 다른 걸로 남아있지. 2001년에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국은 개고기를 먹어 야만스럽다”고 발언해서 한동안 시끌시끌했었잖아. 동물 사랑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타 문화에 대한 이해 없이 너무 세게 말해서 당시 국내 팬들한테 욕도 오지게 먹었지. 아무튼 동물에 대한 열정 하나는 진짜였던 분. 이제는 먼 곳으로 떠났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