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특실을 이용하는데, 한 남성이 다가와 여자친구와 함께 앉고 싶다며 자리를 바꿔달라고 요청했어. 상황을 들어보니, 자신들은 입석 표를 끊었다는 거야. 일반석도 아니고 특실 좌석을 입석과 바꾸자는 제안에 순간 할 말을 잃었지.
당연히 거절했더니, “커플이 따로 가는 게 불쌍하지도 않으냐”며 감정에 호소하더라. 더 이상 대화가 통하지 않을 것 같아 승무원을 불렀더니, 그제야 남성은 “싸가지 없네”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어. 잠시 후, 승무원이 그 커플의 표를 확인했는데, 여자친구 역시 입석이었다는 게 밝혀졌지. 정말 상상도 못한 전개 아니냐.
이건 뭐랄까, 양심이 없는 걸 넘어서 기본적인 예의조차 없는 행동 같아. 돈은 아끼고 싶지만, 편안함은 누리고 싶은 그 마음은 알겠지만, 그렇다고 정당하게 비용을 지불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건 아니지. 이런 사람들은 제발 참교육 좀 받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