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판 완전 팝콘각 제대로 터졌음. 국힘당에서 3선까지 지낸 중진 이혜훈 전 의원이 느닷없이 이재명 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거임. 이 소식에 국힘당은 그야말로 ‘뚜껑’이 제대로 열려서, 휴일인데도 부랴부랴 최고위 열고 바로 제명시켜 버렸어. 당에서는 “국민과 당원을 배신한 사상 최악의 해당 행위”라며 격한 반응을 쏟아내는 중.
같은 당 의원들의 분노는 거의 활화산 수준임. 배현진 의원은 “출세를 위해 양심과 영혼을 팔았다”, “일제 부역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맹비난했고, 주진우 의원은 이혜훈 의원이 얼마 전까지 걸어 놨던 “민주당의 내란 선동” 플래카드를 SNS에 박제하면서 “보수의 변절은 유죄”라고 쐐기를 박음. 불과 얼마 전까지 “윤석열 석방” 피켓 들던 분이 갑자기 장관이라니, 이게 무슨 전개냐고 다들 어리둥절.
더 웃긴 건, 이 모든 걸 숨긴 채 며칠 전까지 당 행사를 준비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한테 축사까지 부탁했다는 거. 진짜 선수급 이중 플레이 아니냐고. 본인도 이렇게 시끄러워질 걸 예상했는지, 장관 후보자 발표가 나자마자 SNS를 전부 비공개로 전환하고 잠수탔다고 함. 앞으로 인사청문회 과정이 얼마나 살벌할지 안 봐도 비디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