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보안이 아주 그냥 자동문이었던 사실이 드러났어. 서버 94대에 악성코드가 103종이나 깔려 있었다는데, 이게 예전에 털린 SKT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래. 더 어이없는 건 KT가 작년에 이미 서버 털린 걸 알았으면서도 정부에 신고도 안 하고 입 싹 닫고 있었다는 거야. 자기들끼리 대충 고치는 척하며 넘어가려다가 이번에 제대로 꼬리가 밟힌 거지. 아주 그냥 유저들을 바보로 안 모양이야.
이게 그냥 털린 정도가 아니라 우리 문자 내용이랑 통화 정보까지 싹 다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대. 심지어 아이폰 16 이하 기종은 암호화 설정조차 안 되어 있었다니 보안 수준이 거의 처참한 지경이지. 가짜 기지국 같은 걸로 번호랑 기기 정보 다 빼가서 소액결제 피해까지 본 사람들도 수두룩하다고 해. 내 개인정보가 사실상 모두의 공공재나 다름없었던 셈이라니까.
결국 정부가 빡쳐서 KT 모든 이용자한테 위약금 면제해 주라고 요구했어. 원래 통신사들 위약금 받아내려고 기를 쓰는데, 이번엔 보안 의무를 너무 대놓고 어겨서 꼼짝없이 해줘야 할 분위기야. 억울하게 노예 계약 묶여있던 사람들은 이번 기회에 탈출 각 제대로 나왔다고 봐도 될 것 같아.
그 와중에 LG 유플러스도 서버 털렸는데, 여기는 한술 더 떠서 조사 시작되니까 증거 인멸하려고 OS를 재설치했다가 딱 걸렸대. 아주 통신사들이 돌아가면서 레전드를 찍고 있는 중이지. 어디 무서워서 폰 쓰겠냐고. 당분간은 보안 관련 공지 꼼꼼하게 챙겨보고 각자 갈 길 찾아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