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결국 마약 혐의로 세 번째 구속 엔딩을 맞이했어. 이번에도 역시나 본인만의 독보적인 “구속 패션쇼”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등장했지. 법원에 출석할 때 입은 그 카키색 롱패딩 정체가 무려 300만 원에서 400만 원을 호가하는 “릭 오웬스” 제품이라는데,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건지 런웨이를 걷는 건지 분간이 안 갈 정도야. 지드래곤이랑 칸예 웨스트가 즐겨 입는 브랜드라는데 이런 식으로 홍보가 될 줄은 디자이너도 몰랐을걸.
사실 이 누나의 패션 연대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야. 예전에는 환자복 바지에 슬리퍼 조합으로 시선을 끌더니, 같은 날 오후에는 갑자기 주황색 후드티에 주름치마로 풀세팅하고 나타나서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잖아. 분홍 원피스에 레깅스까지 매치하는 과감한 코디를 보면서 네티즌들은 “나중에 포즈까지 취하는 거 아니냐”며 비꼬는 중이야. 죄 지은 사람이 옷 갈아입을 여유는 어디서 나오는지 참 대단한 멘탈이지.
이번 사건의 내막을 보면 더 기가 차. 2023년부터 필로폰 투약한 혐의를 받다가 수사가 시작되니까 태국이랑 캄보디아로 튀어버렸거든. 그러다 최근에 자진 출석하겠다면서 들어왔는데, 캄보디아에서 낳은 아이를 책임지려고 결심했다는 감성 팔이 멘트까지 날렸어. 아이 아빠랑 같이 입국했다는데 진짜 영화가 따로 없다니까. 결국 공항 내리자마자 체포됐고 법원에서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바로 감옥행 티켓을 끊어줬지. 명품 패딩 챙길 시간에 본인 삶이나 좀 챙겼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