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진양혜가 최근에 어머니 소식을 전했는데 마음이 참 찡하면서도 대단하더라고. 원래 간단한 수술이었는데 어머니 몸 상태가 영 아니어서 수술도 바로 못 하고 다들 노심초사했었대. 그래도 다행히 몸 추스르고 수술 잘 끝나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선물처럼 퇴원하셨다는 훈훈한 소식이야.
근데 이제부터가 진짜 실전인 게, 어머니한테 치매랑 섬망 증세가 오기 시작하셨나 봐. 사실 이게 간병하는 가족 입장에서는 보통 일이 아니잖아.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멘탈 탈탈 털리는 가시밭길인데, 진양혜는 아주 씩씩하게 마음을 다잡았더라고. 이제부터 자기가 다 감당하겠다고, 굳건하고 용감한 딸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 완전 효녀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지.
병실에서 어머니랑 웃으면서 대화하는 사진도 올렸는데, 사실 속으로는 얼마나 복잡미묘하겠어. 그래도 무조건 웃으면서 이야기 나누기로 스스로 약속했다는데 진짜 멘탈 관리 레전드인 것 같아. 어머니는 사진 찍는 줄도 모르신다는데 나중에 정신 맑아지셨을 때 아시면 질색하셨을 거라며 농담 섞는 여유까지 보여주는 게 역시 베테랑 방송인의 짬바가 느껴지는 대목이야.
손범수랑 결혼해서 30년 넘게 아들 둘 키우며 잘 살고 있는데, 이제는 부모님 케어까지 정면 돌파해야 하는 찐 어른의 무게가 느껴져서 참 존경스러워. 효도 메타 제대로 타기로 한 진양혜 아나운서의 앞날에 응원을 보내게 되네. 역시 인생은 버티는 게 이기는 거고 가족이 최고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소식인 것 같아. 다들 있을 때 잘하라는 말처럼 부모님한테 안부 전화라도 한 통 돌리는 하루가 되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