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정말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졌어. 경찰이 국과수로부터 받은 예비 부검 소견에 따르면, 40대 가장인 A씨는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가족들인 아내와 10대 아들, 그리고 A씨의 어머니는 누군가 목을 압박해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대. A씨의 아버지는 1km 정도 떨어진 다른 거주지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어.
이 사건은 A씨가 지인에게 신변을 비관하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알려지게 됐어. 메시지에는 아파트 현관문 비밀번호와 함께 뒤처리를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는데, 지인이 이걸 보고 바로 112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땐 이미 가족들이 숨진 뒤였지. 현장 감식 결과 외부에서 누가 침입한 흔적도 없고 타살 정황도 발견되지 않아서 경찰은 A씨가 가족들을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어.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대. 경찰은 A씨의 친인척들을 상대로 도대체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뚜렷한 동기가 나오지 않은 상태야. 그래서 지금은 휴대폰이랑 컴퓨터를 포렌식 해서 최근에 어디를 갔는지, 뭘 검색했는지, 빚이 있었는지 아니면 건강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아주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있어.
최종적인 사인 판정까지는 앞으로 3주 정도 더 걸릴 예정이라고 해. 평범해 보이던 한 가족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참 안타깝고 마음이 아픈 사건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