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에서 팔로워 4400만 명이나 거느린 거물급 인플루언서 류얼거우가 제대로 선을 넘어버렸어. 풀 파티를 열었는데 이게 건전한 파티가 아니라 아주 가관이었던 모양이야. 무려 3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돌리면서 옆에 있는 여성들 특정 신체 부위를 대놓고 클로즈업해서 송출한 거지. 실시간 시청자만 100만 명을 찍었다니 조회수 뽕에 취해서 정신을 놨나 봐.
중간에 압권인 장면은 갑자기 바디로션 장사를 시작한 거야. 로션을 팔겠답시고 여성 출연자 몸에 직접 발라주며 광란의 판매쇼를 벌였다는데, 이건 뭐 비즈니스라고 봐줘야 할지 아니면 대놓고 상술의 끝판왕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네. 심지어 다른 남성 참가자들이랑 여성들을 장난이랍시고 수영장에 냅다 집어 던지는 모습까지 여과 없이 나갔어. 보다 못한 시청자들이 저속하다고 신고 버튼을 오지게 눌렀지만, 어째서인지 영상은 한참 동안 삭제되지 않고 계속 퍼져나갔지.
결국 10일이나 지나서야 플랫폼 측에서 규칙 위반이라며 계정을 칼같이 차단하긴 했어. 근데 여론은 이미 차갑게 식어버렸지. 플랫폼 이놈들도 트래픽 달달하게 뽑아먹으려고 일부러 늦게 대처한 거 아니냐는 의심이 파다하거든. 4400만 팔로워면 거의 우리나라 전체 인구 수준인데, 자극적인 거 쫓다가 한순간에 훅 가는 거 보면 참 씁쓸해. 역시 박수 칠 때 떠나는 건 힘들어도 선 넘지 않는 건 지능 순인가 봐. 아무리 돈이 좋아도 상도덕이라는 게 있는데 이건 좀 에바지 싶어. 다들 방송 켤 때는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