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랑 나들이 갔다가 갑자기 소변 신호가 세게 와서 눈앞에 보이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지하 화장실로 일단 직행했대. 시원하게 해결하고 딱 나오려는데 갑자기 사장이 입구를 양팔로 딱 막아서는 거야. 마치 던전 문지기처럼 여기 규정이 외부인 사용 금지니까 뭐라도 주문해야 나갈 수 있다고 선언해버린 거지.
뒤늦게 보니까 카페 입구에 “손님 외 출입 금지”, “화장실 이용료 5000원”, “무단 사용 적발 시 뽀로로 음료 결제 안 됨” 같은 살벌한 안내문이 붙어있었나 봐. 당황한 글쓴이가 말없이 써서 죄송하다며 애가 밖에서 기다리니 다음에 꼭 오겠다고 사과했는데도 사장은 절대 안 비켜줬어. 결국 소식 듣고 들어온 아내가 애 마실 1400원짜리 뽀로로 음료수라도 빨리 결제하겠다고 했거든.
근데 여기서 사장이 역대급 뇌절을 시전했어. 뽀로로 음료수는 안 되고 무조건 커피를 주문해야 나갈 수 있다는 거야. 무슨 커피 안 사면 탈출 못 하는 방탈출 카페도 아니고 말이지. 결국 2분 넘게 말싸움이 이어졌고 사장은 영업방해라며 경찰까지 불렀어.
근데 출동한 경찰 형님들 오피셜은 달랐지. 영업방해도 아니고 화장실 쓴 것도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거야. 글쓴이는 집에 와서 생각할수록 신체 자유를 제한당했다는 생각에 킹받아서 사장을 감금죄랑 강요죄로 고소할 준비 중이래.
이걸 본 사람들 의견도 갈리는 중이야. “사장이 너무 각박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남의 영업장을 공짜 화장실로 생각하는 빌런이 문제다”라며 사장 편드는 쪽도 많아. “유럽처럼 화장실 유료화가 답이다”라는 말도 나오는데 이거 진짜 고소까지 갈 일인지 궁금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