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MBC 연예대상에서 장도연이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았는데 소감이 진짜 골 때리면서도 묵직해. 상 받을 자격 없다고 세상 겸손은 다 떨더니 대상을 준다 해도 안 받겠다고 선언까지 했거든. 특히 요즘 “삼국지” 읽고 있는데 거기서 겸손 안 떠는 인물들은 죄다 죽어나가는 걸 보고 깨달은 게 많대. 이 살벌한 예능 판에서 끝까지 살아남으려면 무조건 겸손하게 살아야겠다며 다짐하는 모습이 웃프면서도 다들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어.
근데 이게 그냥 웃고 넘길 일이 아닌 게 지금 주변 분위기가 완전 흉흉하잖아. 절친 박나래는 물론이고 키랑 조세호까지 줄줄이 논란 터져서 자숙 모드 들어간 상태거든. 이런 타이밍에 겸손 안 하면 죽는다는 말이 나오니까 뭔가 뼈가 아주 제대로 박혀 있는 느낌이야. 김숙만 유일하게 박나래 이름을 언급하며 고맙다고 했고 메인 MC인 전현무는 기대에 못 미쳐서 송구하다며 90도로 폴더 인사까지 박으면서 사과했지.
확실히 요즘 연예계가 살얼음판이라 그런지 다들 몸 사리는 분위기가 역력해. 장도연처럼 “삼국지”라도 정독하면서 생존 전략 짜야 할 판이야. 유머러스하게 넘겼지만 그 안에 담긴 서늘한 경고가 시상식장을 제대로 휘어잡은 느낌이라 당분간 회자될 듯싶네. 어중간하게 나대다가는 “삼국지” 인물들처럼 광탈하기 딱 좋은 시기인 것 같아 다들 조심해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