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8년 된 어느 아내의 사연인데, 택시 기사였던 시아버지가 사고로 일을 그만두면서 결혼 1년 만에 시댁 생활비를 독박 쓰게 됐대. 시댁 형편이 어려우니까 꾹 참고 살았는데, 시어머니가 여행 다녀오더니 기가 팍 죽어서는 남들 다 있는 명품백 없다고 하소연을 하는 거야. 결국 큰마음 먹고 300만 원짜리 가방을 사드렸지.
그런데 친정엄마 생신이 오니까 남편 태도가 180도 바뀌었어. 식사비로 50만 원이나 나가는데 무슨 선물까지 하냐며 정색을 한 거지. 시댁은 명품백이 당연하고 친정은 밥 한 끼면 충분하다는 기적의 논리를 시전하니까 아내가 제대로 빡친 거야.
결국 아내가 고단수 복수를 시작했어. 시어머니가 아내 생일 선물 뭐 해줄까 물어보니까 자기가 사줬던 그 명품백 링크를 그대로 토스해버린 거지. 시어머니는 당황해서 읽씹하고 남편은 제정신이냐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대.
아내는 지금 그 가방 받아서 우리 엄마 드릴 거고, 못 받으면 이혼이라며 강수를 둔 상황이야. 효도는 셀프라는데 남의 돈으로 생색은 남편이 내고 생고생은 아내가 하는 꼴이지. 이런 가성비 효도 끝판왕이랑 계속 살아야 하는지 커뮤니티에서도 갑론을박이 뜨겁다고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