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에서 김치 때문에 인생 풀악셀 밟아버린 역대급 빌런이 등장해서 화제야. 60대 아저씨가 마을회관에 불을 질러서 체포됐는데, 그 방화 동기가 진짜 어메이징해서 다들 입을 못 다물고 있어. 마을에서 다 같이 김장을 해서 김치를 나눠줬는데, 자기 김치통만 다른 사람들보다 양이 적어 보인다고 극대노한 거야. 여기에 평소 마을 사람들이 자기를 은근히 무시해 왔다는 서러움까지 폭발하면서 이성이 마비된 거지.
사건 당일 오전, 이 아저씨는 마을회관에 침입해서 화장지에 불을 붙인 뒤 안마 의자에 던져버렸어. 안마 의자가 무슨 죄라고 시원하게 주물러주던 힐링 템이 순식간에 불타는 화력 발전기로 변신해버린 상황이야. 이 불로 마을회관 75제곱미터가 홀라당 타고 안에 있던 집기들까지 싹 구워지면서 2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 신고로 출동한 소방관들이 20분 동안 땀 흘리며 겨우 불길을 잡았다고 해.
결국 이 아저씨는 공용건조물방화죄라는 아주 묵직한 죄명을 달고 현장에서 검거됐어. 경찰 조사에서도 “김치 적게 줘서 그랬다”고 당당하게 진술했다는데, 김치 한 포기 더 받으려다 콩밥을 무제한 리필로 먹게 생긴 눈물 나는 엔딩이야. 연말에 훈훈한 정을 나눠야 할 시기에 마을회관을 물리적으로 너무 뜨겁게 달궈버린 K-분노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지. 구속영장까지 신청됐다니 이제 차가운 감방에서 김치 양을 다시 계산해보게 생겼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