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랑 고등래퍼 나왔던 노엘이 최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 그동안의 심경을 아주 솔직하게 털어놨더라고. 어린 나이에 갑자기 유명해지니까 팔로워 늘어나는 속도가 어마무시해서 기분이 마치 비트코인 풀매수해서 100억 벌었을 때의 느낌이었다고 하네. 근데 유명세 뒤에 오는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빡셌던 모양이야. 결국 이런저런 사고 치고 구치소까지 다녀왔는데 거기 생활이 진짜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수준이었대.
에어컨도 안 나오는 좁아터진 독방에서 정확히 365일 동안 사계절을 다 겪으며 갇혀 지냈는데, 선풍기는 50분 돌면 10분은 무조건 쉬어야 하는 시스템이었다고 함. 한여름 무더위에 그 좁은 방에서 편지 쓰고 잠만 자려니까 얼마나 답답했겠어. 자기가 너무 힘들어서 방 바꿔달라고 간곡히 요청까지 해봤지만 혹시라도 다른 데 갔다가 해코지당할까 봐 거절당했다는데 진짜 멘탈 바스라질 만했지 싶어.
독방 들어가자마자 부모님 생각나서 펑펑 울었다고 하더라. 사실 남들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서 사랑도 많이 받고 자랐는데 왜 그렇게 가족들이랑 담을 쌓고 방황하며 살았는지 이제야 뒤늦게 후회 중인 거지. 특히 어머니가 자기 구치소 이송될 때 펑펑 우는 모습 본 게 가슴에 대못으로 박힌 모양이야. 부모님께 미안하다는 진심 어린 말을 이제야 제대로 전하는 모습이 참 여러모로 씁쓸함을 자아내네.
이제는 정신 좀 차리고 음악가로서 본업도 충실히 하면서 일찍 가정도 꾸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어. 유년기를 너무 혼란스럽게 보냈으니까 이제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살면서 본인의 에너지를 가족과 자식에게 쏟고 싶다는데, 과연 이번에는 진짜 갱생에 성공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 아버님 돌아가신 일도 있고 하니 본인 스스로도 느낀 점이 참 많은가 봐. 본질적인 음악 작업에 집중하겠다는 약속이 이번에는 꼭 지켜졌으면 좋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