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민이 형이 결국 사고를 쳤어. 2025 SBS 연예대상에서 미우새랑 돌싱포맨으로 하드캐리하더니 대상을 냅다 갈겨버렸거든. 유재석, 탁재훈, 신동엽 같은 예능계 고인물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트로피 들어 올린 거 보니까 진짜 인생은 존버가 답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돼. 2021년에 이어서 벌써 두 번째 대상이라니 이게 바로 찐 떡상의 정석이지.
수상 소감도 완전 눈물 버튼이었어. 아등바등 살았던 지난날 회상하면서 그 많던 빚을 다 갚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울컥하는데 보는 나도 코끝이 찡해지더라. 미우새가 단순 예능이 아니라 자기 “제2의 인생”이 담긴 아카이브라고 하는데, 빚쟁이에서 이 자리까지 온 서사가 거의 영화 한 편 뚝딱 수준이야. 어머니 떠나보내고 힘들었던 시간까지 다 버텨내고 일어선 거잖아.
특히 이번에 결혼도 했잖아. 아내한테 영광 돌리면서 냅다 큰절 박는데 이제 진짜 꽃길만 걷겠구나 싶어서 훈훈했어. SBS에 평생 빚을 갚아도 모자란다며 절하는 모습 보니까 예전의 궁상민 이미지는 이제 완전히 세탁된 듯해. 이제는 빚쟁이 밈 대신 능력남 타이틀이 더 잘 어울리는 갓벽한 형님으로 거듭난 거지.
그 와중에 런닝맨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 받으면서 여전한 저력을 보여줬고, 김진경은 최우수상 받으면서 깜짝 임신 소식까지 발표해서 현장 분위기 제대로 살렸어. 마지막에 이경규 옹이 공로상 받으면서 연예인의 조건은 인성이라며 팩폭 날린 것도 놓칠 수 없는 킬포였지. 상민이 형, 이제 빚길 말고 빛길만 걷길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