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가족들끼리 기분 좋게 여행 갔다가 진짜 어이없는 일을 당한 사연이 올라와서 커뮤니티가 뒤집어졌어. 언니네랑 부모님 모시고 3박 4일로 놀러 갔는데, 사건은 다 같이 술 마시고 각자 방에 들어가서 잠들었을 때 발생했어. 자다가 몸을 더듬는 노골적인 느낌에 소스라치게 놀라 잠에서 깼는데, 옆에 있던 사람이 남편이 아니라 형부였던 거야. 너무 당황해서 “지금 뭐 하는 거냐”고 따지니까 형부라는 사람이 내뱉은 말이 더 소름 끼쳐.
지난 추석 때도 술 먹고 서로 합의해서 이런 적 있지 않았냐면서, 오늘도 거실에서 자기 기다린 거 아니었냐고 되레 억울해했대. 글쓴이는 전혀 기억에 없는 일이라며 펄쩍 뛰고 있지만, 문제는 자기가 분명 방에서 남편 옆에 누워 잤는데 정신 차려보니 왜 거실에 나와 있었는지 본인도 잘 모르겠다는 사실이야. 공포 때문에 손발이 떨려서 밤을 꼬박 새웠다는데, 언니랑 사이도 좋고 조카들도 어려서 이 일을 알리면 모든 관계가 공중분해 될까 봐 엄청 괴로워하고 있어.
커뮤니티 사람들도 이 사연을 보고 갑론을박이 한창이야. 성추행이 확실하니까 당장 가족들에게 알리고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기억이 끊긴 부분이 있으니 본인 상태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는 우려 섞인 반응도 많아. 형부의 적반하장 태도에 다들 뒷목을 잡고 있는데, 가족 내에서 이런 일이 터지면 정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할 것 같아. 앞으로 술자리에서 본인 몸 지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씁쓸한 이야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