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먹방 유튜버 이씨가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경찰 신고를 막으려고 협박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법의 심판을 받게 되었어. 작년 2월에 여자친구 집에서 말다툼하다가 손찌검을 했는데,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자마자 아주 가관인 행동들을 이어갔더라고.
신고 취소하라고 계속 몰아붙이는 것도 모자라, 밖에서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들리니까 갑자기 태세를 전환해서 여자친구를 세수시키고 피 묻은 옷까지 갈아입히는 기괴한 짓을 저질렀어. 범죄 현장을 은폐하려고 했던 모양인데 이건 거의 스릴러 영화 한 장면 수준이지. 심지어 그 전에도 여자친구가 도어락 비밀번호를 바꾸니까 열쇠공까지 불러서 남의 집에 무단 침입했던 전적까지 있었어. 무슨 집착 광공도 아니고 말이야.
재판 과정에서 이씨는 자기는 때린 적도 없고 협박도 안 했다며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었지만,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아주 일관되고 믿을만하다며 혐의를 싹 다 유죄로 인정했어. 결국 2심에서도 원심과 똑같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았지. 검찰은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항소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어.
구독자가 100만 명이나 됐던 네임드 유튜버라는데, 카메라 뒤에서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짓을 하고 다녔다니 정말 뒤통수가 얼얼할 지경이야. 맛있는 거 복스럽게 먹던 모습은 다 가식이었나 싶고, 역시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는 말이 딱 맞아. 이제는 먹방으로 소통하는 유튜버가 아니라 사회봉사 200시간으로 속죄해야 하는 신세가 됐으니 자업자득이라고 봐야겠지. 인성 교육부터 다시 제대로 받아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