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진짜 “실화냐?” 19년 만에 최고치 찍으면서 아주 고삐가 풀려버렸어. 덕분에 올 11월까지만 116만 명이 짐 싸서 서울을 탈출했다는데 이게 다 이유가 있더라고. 서울 아파트 평균값이 무려 12억 7천만 원인데 경기도는 5억 5천만 원 수준이라네? 두 동네 가격 차이가 7억을 훌쩍 넘겼으니 이건 뭐 서울에서 전세 사느니 경기도 가서 내 집 마련하는 게 국룰이 되어버린 거지. 통계가 집계된 이래로 격차가 가장 크다니 서울 살기는 이제 거의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된 것 같아.
이동한 사람들 데이터를 보니까 경기도로 넘어간 인구가 전체의 20퍼센트나 된다던데 요즘은 광역교통망도 팍팍 뚫리고 있어서 경기도 거주 메리트가 예전이랑은 차원이 달라. 특히 용인 처인구 쪽은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까지 겹쳐서 사람들이 아주 눈독을 들이고 있나 봐. 무려 960조 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니까 나중에는 여기가 진짜 금싸라기 땅이 될지도 모르겠어. 차량으로 광역 접근성도 좋고 인프라까지 싹 깔리면 살기 편해지는 건 시간문제겠지.
아무리 서울 공화국이라지만 이 정도 가격 차이면 평범한 직장인들은 그냥 무릎 꿇고 경기도행 열차 타는 게 지갑 건강에 이롭지 않겠어? 굳이 서울 고집하다가 내 집 마련은커녕 통장 잔고가 가루가 되는 것보다는 빠르게 탈출해서 실속 챙기는 게 지능 순인 듯 싶다. 서울 아파트 공급도 부족한 마당에 집값 상승 압박은 여전할 테니 이런 “엑소더스”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분위기야. 다들 각자도생 잘해서 내 집 하나씩은 건져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