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새해 벽두부터 아주 매운맛 관세 폭탄을 투척했어. FTA 안 맺은 나라들 상대로 자동차, 철강 같은 전략 품목 관세를 확 올려버린대. 특히 철강 제품은 최대 50%까지 때린다는데 이건 사실상 장사하지 말라는 선언이나 다름없지.
자기네 나라 일자리 35만 개 지키고 수입 의존도 낮추겠다고 말은 번지르르하게 하는데, 속내는 결국 미국 형님 눈치 보기야. 미국이 중국산 우회 수입 막으라고 멕시코 옆구리를 엄청나게 찌르고 있거든. 멕시코 수출의 80%가 미국행이라 미국이랑 척지면 바로 망하는 구조니 어쩔 수 없이 총대를 멘 셈이야.
이번 리스트에 우리나라도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어. 신발, 섬유, 의류부터 기계 부품까지 무려 1463개 품목이 관세 사정권에 들어왔지. 중국, 인도, 베트남 친구들도 다 같이 세트로 뚜들겨 맞는 중이라 글로벌 통상 분위기 아주 싸해졌어. 멕시코가 내세운 “멕시코 계획”이니 “멕시코 생산”이니 하는 프로그램들도 결국 우리 같은 외국 기업들한테 돈 더 내놓으라는 압박이나 마찬가지야.
우리 정부는 급하게 멕시코 대사관 찾아가서 우리 기업들 좀 살려달라고 읍소하는 중이고, 현지 공장 돌리는 기업들은 기존 세금 혜택인 “마킬라도라” 같은 거라도 유지되길 바라며 기도 메타 돌리고 있어. 새해부터 통관 불확실성까지 터지니까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 입장에선 제대로 비상 걸린 상황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