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안성기 형님이 지금 많이 안 좋으시다는 소식이야. 어제 오후에 집에서 식사하시다가 갑자기 음식물이 목에 걸려 쓰러지셨는데, 심폐소생술까지 받으면서 급하게 응급실로 이송되셨대.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는데 소속사에서도 정확한 상태는 의료진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고.
미국에 있던 아들도 비보 듣자마자 바로 비행기 타고 귀국 중이라는데 가족들 심정이 어떨지 상상조차 안 간다. 특히나 바로 내일이 형님 생일이라 팬들 사이에서도 더 안타깝다는 반응이 계속 올라오고 있어. 형님이 사실 2019년에 혈액암 진단받고 투병하시다가 완치 판정도 받았었잖아. 근데 암이 재발하는 바람에 계속 치료에 전념해 오셨던 건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 정말 속상해.
그 와중에도 “한산”이나 “노량” 같은 영화 찍으면서 연기 혼을 불태우셨던 분이라 더 마음이 쓰이네. 60년 넘는 세월 동안 140편 넘는 작품에 출연하면서 우리 곁을 지켰던 진짜 어른이시잖아. 절친인 박중훈 배우도 최근 인터뷰에서 형님 건강이 많이 안 좋으셔서 슬프다고 말했었는데 상황이 생각보다 더 심각했던 모양이야.
투갑스부터 인정사정 볼 것 없다까지 우리 인생이랑 함께했던 진짜 배우잖아. 수많은 명작 남기며 버텨온 그 저력으로 이번 고비도 꼭 넘기셨으면 좋겠다. 예전에 암도 이겨내셨던 만큼 이번에도 기운 차리실 거라 믿어. 생일날 기적처럼 털고 일어나서 특유의 인자한 미소 보여주시길 진심으로 빌어보자. 형님 제발 무사해야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