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몸무게가 600kg 넘게 나가서 기네스북까지 올랐던 멕시코 형님이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야. 이름은 후안 페드로 프랑코인데 이 형님 최고 몸무게가 606kg까지 찍었을 정도로 어마어마했어. 그 당시에는 너무 무거워서 침대 밖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오고 당뇨랑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을 달고 살았대.
근데 이 형님이 살겠다는 의지 하나로 진짜 독하게 마음먹고 다이어트를 시작했어. 지중해식 식단 빡세게 지키고 위 절제 수술 같은 것도 두 번이나 견뎌내면서 무려 400kg을 깎아냈지. 200kg대까지 몸무게를 줄여서 혼자 힘으로 일어나 걷고 화장실 가는 게 인생 최고의 기쁨이라고 말할 정도였어. 2020년에는 코로나19까지 걸렸는데 그걸 22일 만에 이겨내는 거 보고 다들 인간 승리의 표본이라며 응원했거든.
담당 의사도 이 형님의 사례를 두고 비만이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무서운 질병이라는 걸 세상에 알린 아주 복잡하고도 위대한 여정이었다고 평가하더라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올해 말에 신장 감염이 심해지면서 전신 합병증으로 번졌고 결국 41세라는 젊은 나이에 눈을 감았어.
비록 합병증을 끝내 이기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400kg 감량이라는 기적을 보여준 이 형님의 노력만큼은 리스펙해줘야 할 것 같아. 살면서 가장 기본적인 일들을 스스로 해내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근황이네. 하늘나라에서는 무거운 몸 벗어던지고 편안하게 쉬길 빌어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