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잘나가던 동안 치과의사 이수진 누님이 최근 근황을 올렸는데 완전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짠내 폭발 상황이야. 서울대 치대 나오고 강남에 개인 병원까지 떵떵거리며 운영하던 분인데, 작년 5월에 갑자기 폐업하더니 지금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어. 아니, 이 나이에 버스 타고 다니면서 키우는 고양이 병원비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데 진짜 인생무상 느껴지는 부분이지. 정말 열심히 안 산 적이 없다는데 세상 참 야박하다는 생각이 들어.
알고 보니까 폐업한 이유가 진짜 어이없고 개빡치는 포인트인데, 출소한 스토커가 하도 집요하게 괴롭히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병원 문을 닫게 된 거래. 스토커 하나 때문에 그 잘나가던 커리어가 강제 종료된 거니까 얼마나 억울하고 피눈물 나겠어. 한때는 인생이 공중 부양하는 것처럼 막힘없이 잘 풀렸는데 지금은 한순간에 땅속으로 꺼져버린 기분이라면서 본인의 솔직한 심경을 전했더라고. 이런 걸 보면 정말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
그래도 누님이 멘탈 잡으려고 엄청 노력 중인가 봐.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아직 자기를 응원해 주고 기도해 주는 사람들 덕분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고 하네. 몸 상태도 별로 안 좋아서 빨리 다 끝내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그래도 아직 살아있는 한 끝까지 올인해보겠다며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야. 인생 진짜 억까 장난 아니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정신으로 잘 극복했으면 좋겠어.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니까 조만간 다시 갓생 복귀해서 예전처럼 활짝 웃는 모습 기대해 봐도 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