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부사관이었던 한 남자가 아내를 이용해서 성인물을 팔다가 걸렸는데, 군에서는 그냥 강제 전역만 시키고 끝냈대. 이게 모든 비극의 시작이었어. 전역하고 나서 돈줄이 끊기니까 이 인간이 아예 아내를 착취하기 시작한 거야. 성인방송 출연 시키고 말 안 들으면 나체 사진을 장인어른한테 보내겠다고 협박까지 했다니 진짜 선 넘었지.
아내는 2년 동안 지옥 같은 생활을 하다가 결국 스스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 유서에는 남편의 감시와 협박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는 내용이 가득했는데, 정작 남편은 장례식장에도 안 나타났대. 진짜 인성 무엇인지 의심될 정도야.
그런데 법원 판결이 더 기가 막혀. 1심에서 징역 3년이 나왔거든. 남편 측 변호사는 자기가 아내 수입에 의존하는 “을”의 위치였다면서 감금 혐의를 부인했대. 판사도 아내가 방송 스트레스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죽었을 수도 있다는 식으로 판결문을 써서 유족들 가슴에 대못을 박았어.
검찰이 강요 혐의를 입증하지 못해서 무혐의 처분된 게 형량 깎이는 데 큰 역할을 했대. 딸 잃은 아버지는 법원 앞에서 옷까지 찢으면서 오열했는데, 사람이 죽었는데 고작 3년이라니 이건 법치가 제대로 돌아가는 건가 싶어. 항소심에서도 결국 3년으로 확정됐는데, 지켜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고구마 백개 먹은 것 같은 기분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