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의 한 개인병원에서 무려 13년 동안이나 성실하게 근무했던 직원이 병원 원장한테 말도 안 되는 성희롱을 당하는 사건이 터졌어. 피해자는 60대 여성인데, 지난달 말에 원장한테서 직접 쓴 쪽지 하나를 받았대. 근데 그 쪽지 내용이 진짜 가관인 게, “100만 원 줄 테니까 한 번 할까?”라는 성관계 암시 문구가 적혀 있었던 거야. 13년이나 같이 일한 세월이 무색하게 사람을 완전히 물건 취급하며 선을 세게 넘은 거지.
쪽지를 본 직원은 너무 충격을 받아서 얼굴이 벌게진 채로 원장을 쳐다봤고, 그 자리에서 바로 그만두겠다고 말했어. 상황이 심각해지니까 원장은 갑자기 태세를 전환해서 사실 좋아한 것도 아닌데 그냥 한 번 던져본 말이라며 궤변을 늘어놓더니 무릎까지 꿇고 사과하는 쇼를 했대. 심지어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직원의 남편한테는 100만 원을 보낼 테니 없는 일로 하자는 문자를 보내고 실제로 돈을 꽂아주는 추태까지 부렸어.
결국 사건 발생 18일 만에 직원은 병원을 그만두고 고용노동부랑 경찰에 성희롱과 모욕 혐의로 신고를 완료했어. 원장 쪽 변호사는 이게 사회적으로 이렇게 큰 문제가 될 줄 몰랐다며 뒤늦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도대체 평소에 어떤 상식으로 살면 이런 짓을 저지르는지 이해가 안 가네. 피해자는 내가 뭘 잘못했나 싶어 자꾸 자책하게 되고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13년의 신뢰를 발로 뻥 차버린 원장은 인과응보가 뭔지 제대로 보여줘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