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2억 찍는다는 소리에 다들 “김칫국” 한 사발 드링킹했던 분위기였지. 근데 요즘 돌아가는 꼴 보니까 증권가에서도 슬그머니 꼬리 내리는 모양새야. 금융 전문가들 232명 모셔다가 물어봤더니, 이제는 1억 1천에서 1억 3천 정도를 현실적인 목표로 보고 있네. 작년에는 절반 가까이가 2억 넘길 거라고 호언장담하더니 1년 만에 태세 전환 제대로 하는 중이지. 역시 전문가들 말도 “필터링”해서 들어야 한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야.
이렇게 분위기 싸해진 건 다 이유가 있어. 작년 10월에 1억 8천 가깝게 찍으면서 기세 좋게 올라가나 싶었는데, 트럼프가 추가 무역제재 카드를 꺼내면서 그대로 수직 낙하해버렸거든. 1억 2천대까지 밀리니까 투자 심리도 같이 바닥을 쳤지. 역시 코인판은 한 치 앞을 모르는 “정글”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대목이야. 차트 보면 가슴이 웅장해지다 못해 쪼그라들 지경이지.
그래도 다행인 건 코인판 떠나려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거야. 설문조사 결과 보면 10명 중 6명은 여전히 코인 살 생각 있다고 하니까 아직 불씨는 살아있어. 특히 비트코인이랑 이더리움은 여전히 대장 노릇 톡톡히 하고 있고, 솔라나나 리플도 뒤를 바짝 쫓는 중이야. 전문가들은 이제 비트코인 4년 주기론이 예전만큼 힘을 못 쓸 거라고 보고 있어.
앞으로는 미국에서 만든다는 “시장구조법”이라는 게 변수가 될 것 같아. 이게 통과되면 법적 회색지대에 있던 알트코인들이나 디파이 사업들이 합법적인 지위를 얻게 된다고 하더라고. 이제는 기관 자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와서 예전처럼 롤러코스터 타는 게 좀 덜할 거라는 전망이야. 변동성은 줄어들겠지만 대신 매크로 경제 영향은 더 많이 받게 되겠지. 결국 “존버”가 승리할지 아니면 “탈출이 지능 순”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