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하고 홀로 아들 키우던 한 남자가 재혼해서 새로운 가정을 꾸렸어. 5억짜리 아파트에서 네 식구가 오순도순 살고 있었는데, 인생사가 참 기구하게도 이 남자가 사기 사건에 휘말려서 3년 동안 감옥에 가게 된 거야. 복역하는 동안 아내랑 애들이 면회도 오고 편지도 써주길래 이 남자는 출소하면 진짜 정직하게 잘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며 3년을 버텼지.
근데 반전은 출소 후에 터졌어. 두부 먹을 생각에 신나서 집으로 갔더니 아내랑 애들은 흔적도 없고 웬 낯선 사람이 문을 열어주는 거야. 알고 보니 남편이 감옥 가 있는 동안 아파트 관리 편하게 하라고 아내한테 명의를 잠시 넘겨줬는데, 아내가 집값이 8억까지 오르니까 그 틈을 타서 집을 팔아치우고 현금 챙겨서 잠적해 버린 거지.
지금 아내는 그 돈으로 다른 아파트 사서 떵떵거리며 살고 있는데, 심지어 본인 명의도 아니래. 그러면서 남편한테는 “우린 그냥 같이 산 거지 사실혼도 아니다” 라며 발뺌하는 중이야. 완전 통수의 정석이자 역대급 빌런인 셈이지. 남편은 옥살이 끝나자마자 노숙자 신세 되게 생겼으니 얼마나 억울하겠어.
다행히 법률 전문가들은 면회 기록이나 편지 같은 걸로 사실혼 관계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해. 애초에 남편 명의였던 집이라 재산 분할을 하면 남편이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고, “사해행위 취소 소송”을 걸어서 아내가 빼돌린 재산을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할 수도 있대. 믿었던 사랑에 뒤통수 제대로 맞은 이 형님, 제발 법대로 제대로 참교육하고 잃어버린 8억이랑 집 꼭 되찾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