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호 형이 조폭 연루설이라는 역대급 빌런 서사 쓰고 1박2일이랑 유퀴즈에서 광속으로 하차해버렸잖아. 덕분에 프로그램에 비상이 걸렸는데, 그 뻥 뚫린 빈자리를 붐이랑 배우 김재원이 냅다 채우게 됐다는 소식이야. 근데 이게 섭외 과정이 진짜 웃음벨 그 자체임.
원래 둘이 계획이 있어서 들어온 게 아니라, 지난 연말 연예대상 끝나고 나서 1박2일 팀 뒤풀이 장소에 그냥 놀러 갔던 거거든. 거기서 다 같이 술 한잔하면서 분위기 좋으니까 멤버들이 “우리 녹화에도 한번 놀러 와라”라며 툭 던졌는데, 그걸 제작진이 놓치지 않고 덥석 물어버린 거지. 역시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술자리 한 번 잘못 갔다가 평창이랑 인제의 매운맛 추위 속에서 야생 버라이어티를 찍고 왔대.
이미 1월 2일에 새해 첫 녹화를 끝냈고 이번 달 안에 방송된다는데, 붐의 미친 텐션이랑 김재원의 꽃미남 비주얼이 1박2일 특유의 꼬죄죄한 감성이랑 어떻게 섞일지 벌써부터 궁금하네. 세호 형 나간 자리가 워낙 커서 걱정했는데, 회식 자리에서 바로 게스트 낚아채는 제작진 추진력 보니까 프로그램 망할 걱정은 안 해도 될 듯함.
거의 현실판 “너 내 동료가 돼라” 찍어버린 수준인데, 이들이 조세호의 공백을 얼마나 정신없게 채워줬을지 본방 보면서 확인해봐야겠어. 붐이랑 김재원이 얼마나 굴렀을지 생각만 해도 웃음 터지는데, 이번 달 방송은 무조건 챙겨봐야겠다. 회식 갔다가 일자리 얻어오는 이 형들 생존력 진짜 존경스러울 지경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