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이 홍콩 방문했다가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라고 말했는데 지금 대륙 형들이 단체로 화난 상태야. 마마 비하인드 영상에서 그냥 맛있는 거 많아서 좋다고 가볍게 언급한 건데, 여기서 ‘나라’라는 표현을 쓴 게 제대로 스위치를 눌러버렸지.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워낙 진심이라 홍콩을 독립된 국가로 취급하는 거 자체를 엄청난 주권 모독이자 도발로 받아들이거든.
웨이보에서는 벌써 해시태그 달고 아이브 불매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분위기가 아주 험악해. 장원영 중국 나가라느니 한국 아이돌들 역사 교육 좀 똑바로 시키라느니 하면서 아주 작정하고 달려드는 중이지. 현지 매체들도 이때다 싶어 한국 연예인들이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정치적으로는 너무 무지하다며 비판에 가세했어. 돈은 중국에서 벌어가면서 주권은 존중하지 않는 이중적인 태도라며 억지 논리를 펼치는 중이야.
사실 장원영을 향한 이런 식의 공격이 처음도 아니야. 예전에도 파리 패션위크에서 우리 전통 장신구인 비녀를 꽂고 나왔을 때, 중국 누리꾼들이 자기네 문화 훔쳤다고 우기면서 한바탕 소동을 피운 적이 있었지. 그때도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비난하더니 이번에도 단어 선택 하나를 꼬투리 잡아서 기선 제압을 하려는 모양새야.
연예인 입장에서는 그냥 맛집 많고 분위기 좋아서 좋아하는 장소라고 말한 건데, 이걸 정치적인 프레임으로 씌워서 국가적인 문제로 키우니까 참 피곤할 노릇이지. 팬들은 단어 선택 하나에 이렇게까지 민감하게 반응하며 불매 운동까지 벌일 일이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이 대다수야. 대륙의 화력이 워낙 어마어마해서 당분간은 이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