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근처 퇴근길에 말도 안 되는 참사가 일어났네. 70대 후반 어르신이 몰던 전기차 택시가 갑자기 미친 듯이 속력을 내더니 횡단보도 신호등이랑 차들을 잇달아 들이받았어. 하필 퇴근 시간이라 길 건너려고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그대로 덮치는 바람에 40대 여성 한 분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셨대. 사고 규모가 커서 부상자만 14명이나 나왔는데 진짜 너무 가슴 아픈 일이야.
지금 가장 논란이 되는 건 사고 낸 기사님한테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됐다는 사실이야. 경찰이 사고 직후에 간이 검사를 해보니까 양성이 떴거든. 물론 이게 진짜 마약을 한 건지, 아니면 기사님이 평소 드시던 감기약이나 처방 약 성분 때문인지는 국과수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아. 원래 감기약만 먹어도 검사기에선 양성 반응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더라고. 기사님은 일단 혐의가 무거워서 현장에서 긴급 체포된 상태야.
안 그래도 고령 운전자 사고가 사회적으로 계속 문제인데, 서울 택시 기사님들 중 절반이 넘는 53%가 이미 65세 이상이래. 나이가 들면 인지 능력이나 순발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지병 때문에 여러 약을 복용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약물 운전” 상태가 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많아.
전문가들은 단순히 나이 많다고 면허 뺏으려고만 할 게 아니라, 어르신들이 직접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생활하는 데 지장 없게끔 대중교통 복지를 확대하는 식의 현실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갑작스럽게 비보를 접한 유가족들이나 고생 중인 부상자분들 생각하면 정말 안타까울 뿐이야.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확실한 재발 방지책이 마련됐으면 좋겠어.

